<전문>안병용 후보는 말장난 그만하라 의정부시 빚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시민께 사과하라! 지난해 9월 18일, 당시 안병용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시 채무 제로’를 선언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한 마디로 소가 웃을 일이다. 의정부시에서 직접 등록한 ‘2016년 말 기준 지방재정공시’에 따르면, 의정부 시의 부채는 671억여 원이고, 경전철 때문에 향후 부담해야할 추정액은 1941억여 에 달한다. 의정부시가, 아니 의정부시민의 돈으로 갚아야할 빚이 2700억이 넘는다는 것이다. 이는 의정부 성인 1인당 137만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천문학적인 경전철 파산 부담액의 존재를 알면서도 ‘채무 제로’를 선언하고, 뒤에서는 경전철 소송이 패소할 경우 지방채를 꾸어다가 갚을 꼼수를 쓰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는 작년 4월 24일에 열린 시의회 ‘경전철조사특위’의 담당국장 답변을 통해 이미 백일하에 드러난 사실이다. 채무든 부채든, 없어지지 않고 언젠가 갚아야할 돈은 모두 빚이다. 그런데도 빚 갚을 시기만 뒤로 돌려놓고, ‘채무 제로’ 선언으로 마치 의정부시 재정이 건전한 것처럼 눈 가리고 아웅한 것도 모자라, 뒤에서 돌려막기할 궁리나 하고 있는 안병용 후보에게 또 시장을 맡길 수 있겠는가. 이런 식으로 시민을 기만하는 후보가 다른 것도 속이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더 이상 안병용 후보는 ‘부채는 있지만 채무는 제로다’ 같은 말장난은 그만두고, 정말 의정부시의 빚이 얼마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아울러 그간 의정부시 재정상황 왜곡에 대해 시민들에게 엄중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거짓의 모래성은 검증의 파도 앞에 반드시 무너지게 돼 있다. 지금이라도 잘못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만이 시민에게 용서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8년 5월 24일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김동근 후보 선대위 대변인 박순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