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훨씬 넘는 72석 민주당 의장 후보로 선출돼

의정부 출신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김경호(의정부2) 도의원이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 당선이 확정적이어서 의정부 출신으로서는 최초의 경기도의회 의장 탄생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의원총회를 열어 131명의 경기도의회 과반이 훨씬 넘는 72석의 민주당 제8대 후반기 의장 후보에 김경호 의원을 선출해 경기도의회 의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부의장 후보에는 임채호(안양3) 의원을 선출했다.

경기도의회는 오는 16일 열리는 제28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장 및 부의장을 무기명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의장 및 부의장 선출은 경기도의회 재적의원 131명의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한다.

현재 경기도의회 정당별 의석수는 민주당이 72석으로 과반수가 훨씬 넘고 새누리당 45명, 통합진보 2명, 진보정의 2명, 진보신당연대회의 1명, 무소속 2명, 교육의원 7명 등을 다 합쳐도 59명에 이른다.

이에따라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의장 후보가 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으로 이어지게 될 전망이다

부의장 2명은 민주당과 새누리당에서 각각 1명씩 뽑는다.

이번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는 윤화섭(안산5) 의장의 프랑스 칸영화제 '외유'사태와 관련해 지난 2일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발생됐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의장 후보를 새로 선출했다.

또 부의장인 이삼순(비례) 의원이 의장 후보 경선에 출마하면서 부의장을 사퇴하면서 부의장 후보도 새로 뽑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