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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임근재 경기도 북부균형발전전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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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9-01-17 08:53:41
경기북부는 경원선 연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경원선 연결은 분단 이후 처음 가져보는 기회

남북은 지난해 정상회담을 통해 4월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그 결과 GP시범철수, 판문점 JSA비무장화, 공동유해발굴, 한강하구공동수로조사 등이 추진되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이 대폭 해제됨으로써 경기북부는 가장 큰 혜택을 받았다.

그리고 남북철도연결을 위한 남북공동조사를 진행하였다. 이 모두가 경기북부와 관련이 있다.

남북분단으로 끊어진 철도는 경의선과 경원선이 있다.

그런데 경의선 연결은 추진되고 있는데 반해 경원선은 공사구간도 짧은데 알 수 없는 이유로 남북철도연결 논의에서 빠져 버렸다.

의아스럽지 않을 수 없다. 경원선은 군사분계선 기준으로 남측 11.7와 북측 14.8를 합한 26.5만 복구하면 연결된다.

필요한 예산은 이미 확보되어 있다. 연결하자는 합의만 있으면 금방 연결할 수 있다.

경원선 연결은 남북평화와 교류증진에 매우 중요하다.

또한 경원선이 중요한 이유는 경기북부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원선 연결로 북방으로 가는 길이 열리고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경제적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우선 통일경제특구 조성을 추진할 수 있다. 통일경제특구는 국가산업단지로서 경기북부에 특화된 산업단지, 지원단지, 배후단지 등이 들어서고 도로 등이 확대된다. 이렇다 할 경제기반이 없는 경기북부에게는 분단 이후 처음 가져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경기북부 일대에 경제사회적 변화와 함께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의 활기를 가져올 것이다.



그리고 서울과 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에서 관광열차 타고 금강산과 원산 등 북의 명승지를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게 된다.

기존 동해안을 이용하여 금강산관광에 나섰던 방식에 비해 국민편의 증진은 물론이고 관광교류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이다.

또한 경원선은 TSR(시베리아횡단철도)과 연결되면 수도권에서 유럽으로 빠르게 수출컨테이너를 보낼 수 있어 물류와 수출 경쟁력이 강화된다.

그리고 경원선을 따라 시베리아가스관도 들어오면 청정에너지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경원선연결은 경제지형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경원선이 언제 연결될지 알 수 없다.

남북철도연결에 경원선이 왜 빠졌는지 이렇다 할 설명도 없다. 더 큰 문제는 당사자인 경기북부가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경기북부는 경원선 연결을 한목소리로 요청해야 한다.

특히 정치지도자들이 책임과 의무를 각성하고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

번영으로 가는 길이 눈앞에 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또다시 수십 년 뒤쳐지게 된다.

경기도 북부균형발전전문관 임근재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2019-01-17 08:53:41 수정 경기북부포커스 ( uyfocu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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