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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모른척’ 장암 차량기지 서울시 조건부 분담비, 지금 왜? 면죄부 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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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08-07-17 00:00:00

96년 서울지하철 차량기지 의정부시 땅 설치, 의정부시에 주겠다던 144억, 10년 넘게 차일피일 ‘오리발’, 차량기지 이전운동 시국, 장암 환승주차장 협조 나서,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것?’

서울시가 지난 1996년 의정부시 장암동에 서울시 지하철 차량기지인 도봉차량기지를 설치하면서 의정부시민들의 반대에 부딪치자 설치 조건부로 144억여원을 장암 환승주차장 설치 등에 분담하겠다고 협약한 이후 12년 동안 이행하지 않다 최근 환승주차장을 조성키로 해 그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3일 장암동 159번지 일대 1만118㎡ 부지 지하철 7호선 장암역에 159억원을 들여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환승주차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업비 159억원은 서울시가 103억원을 분담하고 의정부시는 24억원, 국·도비 지원으로 16억원씩 분담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96년 이후 의정부시에 장암역 환승주차장 설치 분담금 지급을 약속해 놓고 10년이 훨씬 넘도록 지급을 미뤄오다 지난 5월 의정부시와의 협상에서 의정부시가 공사비 일부를 분담하는 조건으로 사업추진에 협조하기로 했다.

장암동 차량기지 설치 당시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기지창 설치에 강력 반발하며 심각한 갈등을 벌였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조건을 제시해 놓고 긴 세월동안 이행하지 않았다.

의정부시는 이 기간동안 서울시를 상대로 권리를 찾지 못했다.

경기북부 주민들은 지난 4월 장암동 도봉차량기지 이전 범시민 연대를 구성하고 차량기지 이전을 통한 지하철 7호선 연장을 위한 시민운동에 나섰다.

이를 위해 도봉차량기지 앞에서 이전운동 선포식을 갖고 10만 서명운동에 뛰어들었다.

시민운동본부는 도봉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서울시장과의 면담과 의정부, 양주, 포천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도 열 계획이다.

이같은 분위기속에 의정부시는 지난 11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철도연장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보고 및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타당성 검토 용역은 김문원 의정부시 민선 3, 4기 시장의 4기 주요공약인 지하철 7호선 연장 현안이 포함 돼 있다.

이날 연구 용역을 맡았던 한국교통연구원 문진수 박사는 10개 노선을 검토한 결과 7호선을 연장해 의정부 ~ 양주 ~ 포천으로 연결하는 안이 가장 합리적 사업추진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국면속에 더이상 미룰수 없게된 서울시가 의정부시에 진 빚을 갚기로 한 셈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10년이 흐른 뒤 당초 약속된 액수에 못미치는 사업비에 의정부시 부담까지 포함시켜 나온 결과여서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시민운동 본부측은 “시가 되려 나서 서울시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며 “차량기지 이전운동을 환승주차장으로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 고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한편 의정부시는 이달 말까지 환승주차장 조성공사를 위해 보상 실시에 나선다.

2008.7.17 의정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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