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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술의전당, 12월에 찾아오는 크리스마스의 전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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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3-11-13 03:22:40
12월 2일~3일,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의정부 첫 번째 공연

 

송년시즌 대표 고정 레퍼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호두까기인형이 12월 2일, 3일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찾는다.

19세기 발레음악의 대가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곡 중 하나인 <호두까기인형>은 짤막짤막하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리듬으로 이루어져 CF, 애니메이션의 배경음악으로 널리 사용되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호두까기인형 의정부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이자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발레계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국립발레단과 함께한다.

국립발레단이 선사하는 호두까기인형은 최고수준의 무용수들이 선보이는 절정의 기량과 우리 귀에 익숙한 차이코프스키의 멜로디를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송년의 밤과 뜻 깊은 한해의 마무리를 선사할 것이다.

국립발레단은 1977년 아리마 고로의 안무로 국내에 처음 <호두까기인형>을 선보였다.

이후 33년동안 임성남, 김혜식, 최태지, 바실리 바이노넨 등 다양한 버전을 공연했고 20세기 발레의 거장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를 국내에 들여와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는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에서도 매해 연말이면 공연되는 바로 그 버전이다.

다양한 캐릭터와 인형들이 등장하는 호두까기인형은 흔히 어린이를 위한 발레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단순히 인형탈을 쓴 캐릭터보다는 춤 자체에 집중해 어른들이 보기에도 유치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할리퀸의 높은 점프, 콜롬비나의 고난도 회전, 여자악마와 남자악마의 깜찍한 춤 등이 그것이다.

또 각 나라 인형들이 왕자와 마리의 결혼식에서 추는 스페인 춤, 인도 춤, 중국 춤, 러시아 춤, 프랑스 춤은 잔재미를 더한다.

눈의 왈츠와 꽃의 왈츠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고전 발레의 아름다움을 여실히 드러내는 마리와 왕자의 결혼식 장면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1966년 볼쇼이극장에서 이 작품을 초연하면서 우선 프티파의 대본 자체를 뜯어고쳤다.

여자 주인공 클라라의 이름은 마리로 바뀌었고, 드로셀마이어는 법률가, 마리의 아빠는 의사라는 식으로 등장인물의 직업까지도 세세하게 재설정했다.

그러나 새 호두까기인형이 기존 버전과 가장 차별화하는 부분은 단연 안무다. 그는 마임을 모두 춤동작으로 처리했고 그 결과 춤의 양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기교적으로도 어려운 동작이 이어졌다.

일례로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된 손님들의 등장부터가 춤이다.

또 다른 버전에서는 나무인형으로 처리해온‘호두까기인형’을 몸집이 작은 어린 무용수에게 맡겨 기술적으로 어려운 춤을 추게 한 것도 특징이다.

이 대목은 언제나 관객들에게 최고의 호응을 얻는 포인트기도 하다.

기존의 춤 부분도 대폭 강화했다.

2막 전체는 왕자와 마리의 결혼식에 각 나라 인형들이 축하의 춤을 추는 형식으로 꾸며졌다.

2막에 나오는 각국 인형들의 춤은 다른 버전에 비해 훨씬 민속성을 강조해서 이국적인 성격을 띤다.

선이 굵고 역동적인 춤을 선호하는 그리가로비치답게 회전과 도약 등의 동작이 끊임없이 나와 관객들의 눈을 충족시킨다.

군무들은 꽉 찬 무대를 선사한다.

보통은 주인공이 춤을 출 때 군무는 움직이지 않고 주역의 춤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그리가로비치의 버전에서는 군무들이 마치 움직이는 무대장치처럼 끊임없이 대열을 변화시켜 시각적으로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준다.

전세계 발레단이 연말이면 빼놓지 않는 공연. 대중에 가장 인기 있는 레퍼토리 호두까기인형에서 매해 새롭게 태어나는 주역을 기다리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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