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독도수호 결의문 채택 하더니… 국내연수 명분 달고 버젓이 일본 관광? , 시민단체들 예산반환 요구 등 규탄 들끓어
일본의 독도망언 등 파문시국인 최근 동두천시의회가 국내연수 타이틀로 일본 대마도에 관광성 연수를 다녀와 시민 지탄과 시민단체 규탄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난 7월 독도문제와 관련해 시의회에서 독도수호 결의문까지 채택한 뒤 이같은 구설수를 빚어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동두천시의회는 홍운섭 의원을 제외한 6명의 시의원 및 5명 직원 등 총 11명이 지난 17일 부터 19일 까지 국내연수를 목적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이번 연수에는 1인당 91만 9천원씩 총 1천 11만원의 예산이 지원됐고 순수 국내연수로 계획됐다.
그러나 부산에 도착한 시의원들은 지난 17일 단 4시간만 교육을 받았고 나머지 18·19일은 일본 대마도 히타카츠, 이즈하라, 카미자카 전망대, 온천체험, 미네 역사자료관, 에보시나케 전망대, 덕혜옹주 결혼기념비 등 관광·유적지를 방문했다.
이에 대해 지난 22일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규탄을 쏟아냈다.
민주노동당 동두천시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동두천시의회는 시민앞에 공개사과 하고 여행비용을 모두 즉각 환수하라” 고 요구했다.
동두천시위원회는 “시의원 의정비를 70%나 인상한 동두천시의회가 서민들의 고통이 더 큰때 시민 혈세로 해외관광이나 일삼는데 대해 자신들의 잘못을 공개사과 해야 된다” 며 “연수비용 1천10만원을 즉각 환수조치 하라”고 촉구했다.
동두천시민연대는 “동두천시의원 6명의 일본 대마도 습격사건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막가파식 용감한 행동에 놀랍고 황당하다 못해 부끄럽다”고 비난했다.
또 “동두천시장은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 해당 공무원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08.9.25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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