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부지 시민테마광장으로 재탄생

의정부시 반환미군부대 캠프 홀링워터 부지에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각종 조명 시설을 설치한 겨울철 테마광장이 조성된다.

지난 2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2일 미군부대 반환공여지인 홀링워터 남측부지에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겨울철 테마 광장을 조성하여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계해 각계 단체가 참여하여 빛을 밝히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연말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겨울 테마 광장은 의정부 중심지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각종 조명 시설물을 설치하여 시민에게 볼거리와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올 겨울 내내 아름다운 불빛을 밝히며 내년 1월말까지 전시된다.

총면적 14,700㎡(4,400평, 길이 250여미터, 폭 50미터)의 공간에 조명시설물 100여개가 설치되어 시민들에게 겨울내내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게 된다.

그동안 의정부 중심지에 위치한 미군반환공여지 캠프홀링워터 남측부지는 높은 콘크리트 담벼락으로도 막혀져 있어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답답하게 느껴지는 공간이었으나 의정부시가 미군측과 협의하여 담벼락을 철거하여 답답한 도시분위기를 밝히고 있다.

이 곳은 지난 가을 아름다운 코스모스 광장이 조성돼 시민들이 즐겨 찾는 가을 명소로 큰 호응을 얻었다.

점등행사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초청해 오는 12월 2일 오후 5시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빛의 공원 조성에 뜻이 있는 기업, 단체, 시민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시민들과 단체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어 이번 겨울의 빛의 공원에 이어 계절별로 특색있는 테마를 기획하여 항시 시민들이 즐거움과 기대를 갖고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