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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정희 경기도 시각장애인협회 의정부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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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3-11-29 06:54:28
"장애인은 자활교육이 필수...점자교육 및 안마사 교육 후 자격증 취득해 자립하는 이들 많아"

 

 

"주간보호시설 등 쉼터 또는 경로당 꼭 필요하다...장애인들에게 체육 더욱 필요", "시각장애인협회는 교육기관과의 연결고리"

"사회적응 위해 고궁나들이.시장이나 동물원 체험 등 해주고 싶다"

 

의정부시에 등록된 시각장애인은 2천여명 정도가 있고 경기도 시각장애인협회 의정부지회에 가입된 시각장애인은 255명에 이른다.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스스로 살아갈수 있도록 홀로서기를 물심양면으로 돕고있고 장애인의 권익을 위해 그들을 대변하고 있는 경기도 시각장애인협회 의정부지회 박정희 회장을 본지가 만났다.

박 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점자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난 뒤 20여명이 자립했다"며 "안마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하고 안마를 배우기 힘든경우 역술도 교육하는데 의정부지회가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들에게 체육이 더욱 필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으며 "어렸을 때부터 시각장애인이 된 경우는 과일이나 동물을 상상하기 힘들므로 사회적응을 위해 시장이나 동물원 체험이나 고궁나들이 등을 해주고 싶다"는 소망을 밯ㄱ히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경기도 시각장애인협회 의정부지회가 하는 일을 소개해 달라

의정부시에 등록된 시각장애인은 2천여명 정도가 있는데 이곳을 잘 몰라 가입을 못하는 이들도 있다. 좀 홍보가 됐으면 좋겠다.

경기도 시각장애인협회 의정부지회에서는 기초 재활교육이라해서 보행과 점자는 필수인데 중도 실명자들도 많아서 점자를 알아야 모든 정보 등을 알 수 있다.

그 다음이 컴퓨터 교육으로 일반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깔면 음성인식이 돼 다 불러준다. 인터넷 등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

그러나 5명 이하의 교육생으로 이번에 노래교실로 바뀌었다.

또 실내조정이나 텐덤사이클 등 체육대회에 출전하기도 한다. 지난 9월 4일 강원도 생활체육대회에 3명이 양양사이클 경기에 참가해서 모두 입상했다.

시각장애인으로서, 시각장애인협회 의정부지회장으로서 일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먼저 의정부지회의 운영면이 어렵다.

내가 회장이 되면서 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는데 센터장은 지역시설 심부름센터로 준공무원에 해당돼 매달 7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보수를 지급받으며 그것을 법인에 후원해 교육받는 사람들 중식 등 여러 운영비로 쓰고있다.

의정부시의 지회에 대한 지원은 없고 봉사나들이 라든가 행사에 따른 후원은 조금씩 받고있다. 또 기본적으로 시각장애가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어려움은 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이나 제도를 들자면

요즘은 그래도 많이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런데 실질적인 도움은 지회차원에서 사회적응을 하기위해 1년에 2번이라도 고궁나들이라든가 어렸을 때부터 시각장애인이 된 경우는 과일이나 동물을 상상하기 힘들므로 시장이나 동물원 등 체험을 하게 해주고 싶으나 예산의 어려움이 있다.

또 주간보호시설 등 쉼터 또는 경로당이 꼭 필요하다.

지금 사무실을 짓고 있지만 공간이 협소할 것 같다. 일반 경로당에는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의정부시에 경기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이 설치됐는데 어떤 도움이 되고있나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컴퓨터 교육이 폐지됐는데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컴퓨터 교육도 받고 기체조.요가 등을 배운다. 사물놀이. 노래교실. 이미용. 등산교실 등도 있다.

지회에서 등산교실을 하고 싶어도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 복지관에는 도우미들이 많이 있어 좋다. 지회 회원들이 이곳을 많이 이용한다.

시각장애인들도 자활이 필요할텐데 자활 및 재활교육의 현주소는 어떤 상태인가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졌지만 중정도 수준인듯 하다. 아직도 차량제공이나 식사지원 등은 가장 기본인데 미흡한 편이다.

가까운 서울에 시각장애인 점자 교육기관이 있는데 지회가 회원들을 이곳에 연결시켜 교육을 받고난 뒤 자립한 사람들이 20여명에 이른다.

2년 교육후 안마사 자격증을 취득해 자립하는 이들도 많다. 안마를 배우기 힘든 경우는 역술도 교육한다. 그래서 이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복지회가 꼭 필요하다.

얼마전 제1회 의정부시장배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열렸는데 시각장애인들도 참여했다. 시각장애인이 체육이 가능할까라고 생각하는 일반인들도 있다. 하고싶은 말은

시각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종목이 많다.

앞에 일반인이 타고 두에 시각장애인이 타서 페달을 밟는 텐덤사이클과 실내조정, 투포완, 줄다리기, 줄넘기, 역도, 탁구, 수상스키, 요트, 축구, 스키, 볼링, 사막횡단, 등반에 이르기 까지 다 할수 있다. 골볼은 대표적 시각장애인 운동이다.

이번 전국 체전에서 경기도 시각장애인들이 탁구에서 금메달 3개를 땄다.

노력이 더 필요하지만 할 수 있다.

장애인들에게 체육이 더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이들도 있는데 시각장애인들에게 체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설명한다면

장애인들에게 체육이 더욱 필요하다.

장애로 활동이 맘대로 안되기 때문에 체육활동을 하므로서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일반인에게는 장애인도 저렇게 하는데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줄 수 있고 특히 장애인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초.중.고 등 학교에서 학생들이 하는 장애체험에 대해 어찌 생각하나

학생들의 장애체험 프로그램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언제 어떤일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장애인의 아픔과 심정도 알 수 있다.

요즘은 과거와는 달리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이 없어졌다. 선진국으로 가는 정말 좋은 교육이다.

바람이 있다면

장애인들도 잘사는 나라가 되어야 좋은 나라가 되지 않겠나.

장애인들이 모두 마음놓고 사는 때가 오면 좋겠다.

앞으로 그런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

혜택에 대해서도 정부나 지자체가 골고루 돌아가도록 균형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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