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명사 23인과의 대담 풀어낸 '지역발전 비전서'

김환철 경민대학교 교수의 저서 '양주 楊州를 깨워라' 출판기념회가 지난 29일 양주 덕현농협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날 출판기념회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현삼식 양주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등 의정부.양주.동두천 3개 지역 시장이 모두 참석했다.

또 김문원 전 의정부시장, 임충빈 전 양주시장, 빈미선 의정부시의회 의장, 정창범 양주시의회 의장, 김성수 전 국회의원, 이봉준 전 양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이흥규 전 도의원과 김 교수의 지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환철 교수는 "오늘 많이 떨었다. 나도 떠는구나 생각했다"며 "9년만에 책을 발간한 것은 명사들에게 좋은 얘기를 듣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고 지역이 발전하는 것. 그리고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축하 공연으로 삼화당 이만재 작가의 서예 퍼포먼스를 비롯해 목진희씨의 시낭송, 류인숙씨의 축가, 현악4중주 등이 있었다.

김 교수는 ‘양주 楊州를 깨워라’에 대해 "지난 2009년부터 5년여 동안 지역발전에 대한 대안과 비전을 찾기 위해 지역의 명사 23인과의 대담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며 "정치.경제.행정.교육.문화예술 등 분야에 걸쳐 명사들과 대담을 진행해 지역 발전과 비전을 풀어보았다"고 회고했다.

이 책은 김 교수가 양주시 홍보소식지 '함께그린 양주'에 5년여 동안 명사대담을 진행해 기고해 온 '우리시 명사 탐방' 코너의 내용을 270여 쪽에 담은 지역 비전서이다.

김 교수는 "이 책은 600년 역사를 지닌 경기북부의 중심, 양주시의 명사들과 함께한 뜻깊은 만남의 메시지를 담은 모음집"이라며 "양주시가 날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이들과 공유하고자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내년 6.4 지방선거의 양주시장 후보 물망에도 이름이 거론돼 이번 출판기념회에 대해 출사표를 알리는 신호가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홍문종 국회의원의 참석을 예상했었으나 홍 의원은 당 행사로 이 날 불참했다.

그러나 양주시장 후보론에 오르내리는 현삼식 양주시장과 임충빈 전 양주시장, 이봉준 전 양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이흥규 전 도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