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심층
  심층.촛점
기획
현장
르포
이슈
 
 
 
Home > 기획,심층 > 현장
파행 넉달 의정부시의회, 의장 빈미선, 부의장 조남혁
 
[현장] twitter  facebook    ȮƮ
입력시간:  2012-10-10 15:40:40
새누리당 빈미선 의원과 민주통합당 6명 의원 합세

새누리당 6명 퇴장,  부의장 투표 강행, 상임위원장 선출 정회하고 연기, 상임위장 선출 가능할까?, 파행 계속될 듯

 

 

의정부시의회가 장장 108일만의 파행 뒤 간신히 의장과 부의장을 뽑았다.

10일 오후 2시 의정부시의회는 제215회 임시회를 열고 새누리당 빈미선 의원을 의장에, 민주통합당 조남혁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임시회가 열리기전 이미 사전 기자회견으로 민주통합당 6표와 새누리당 빈미선의원 1표를 합쳐 7표대 새누리당 6표의 대결양상을 시사했기 때문에 예정된 투표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다.

임시회에는 시의원 13명이 모두 투표에 참여했고 개표 결과 빈미선 의원 7표, 이종화 의원 6표로 빈미선 의원이 제6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 석이 많은 7석 새누리당과 6석 민주통합당과의 당대당 대결에서 그 한석이 민주당과 합해 의장이 됐고 새누리당이 실패하게 된 셈이다.

의정으로 선출된 빈미선의원이 의장석으로 향하는 순간 새누리당 의원들은 빈미선 의원이 민주통합당과 야합해 의장이 됐다고 반발하며 6명 모두 자리를 박차고 본회의장을 나가버렸다.

빈미선 의장과 민주통합당 6명 등 7명이 부의장 투표에 들어갔고 민주통합당에서 사전 합의된 조남혁 의원이 투표한 7표를 모두 받아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어 빈미선 의원이 의장으로서 진행한 회의에서 이제 남은 자치행정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3석의 상임위원장을 뽑는 일은 새누리당:민주통합당, 7:6의 의석수 구조에 따라 민주주의 방식으로 새누리 3석:민주 2석이라는 의석 배분을 하겠다는 이날 노영일-빈미선 사전 기자회견에서의 약속에 따라 뒤로 미루고 정회했다.

자치행정. 도시건설위원장은 새누리당에, 운영위원장은 민주통합당에 배분하겠다는 것.

빈미선 의장은 “중책을 맡겨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그 동안의 파행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드린다. 과오를 반성하고 선진의회가 되도록 의원 본연 역할에 충실하고 화합의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남혁 부의장은 “시의원으로서 의정부시를 견제하고 감시하고 소통과 화합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헌신 봉사로 여태껏 잘못한 것을 갚겠다”고 말했다.

이날 투표 1시간전 노영일 의원과 빈미선 의원은 시의회 의원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영일 의원과 빈미선 의원은 “새누리당 7석 민주통합당 6석에 따라 새누리당에 의장, 자치행정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 3석을, 민주통합당에 부의장, 운영위원장 2석을 배분하겠다”고 약속했다.

빈미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에서 합의한 이종화 의장안을 거부하고 민주당과 합작으로 의장후보에 나서려면 새누리당에서 먼저 탈당하라는 윗선의 요구가 있었다는 내용을 시인하고 “오늘 오전 사실 그런 얘길 들었다. 탈당할 일이 아니고 이유도 아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임시회에서 결산감사와 제2차 추경, 조례안 심의 등 행정사무감사 지연되어온 일정을 10월 31일까지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새누리당에 있으면서도 6명의 자당 모든 의원들의 공분을 사고있는데다 당장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한 합의가 성사되기 어려워 첫 단추부터 의석수 배분 약속을 지키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결국 의장인 빈의원을 제하면 민주당에서 상임위원장 3석을 모두 뽑아야할 경우 의회 파행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 예견되고 있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급냉전선으로 치닫고 갖은 파문과 논란도 발생할 우려를 안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6명 의원 모두 빈미선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자 본회의장 퇴장직후 경기도당에 빈의원의 제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이 문제 또한 큰 불씨가 될 전망이다.

 

 

이미숙기자 ( uifocu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