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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돈구 의정부 송현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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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4-01-17 14:56:21
"아이들과 대화하는 교장 되고 싶다"

 

"교사가 행복해야 즐겁게 힘을 쓸 수 있어...아이들 10년, 20년 후 자신의 꿈 품고 더불어 사는 삶 살도록 하고 싶다"

 

▶부임 3개월이 됐다. 소감을 말해달라

사실 아직도 적응중이다. 그전 교감시절 의정부에서 보낸적이 있지만 인문계 고등학교에 적응중이다. 부담이 있다. 송현고는 14년여 됐는데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학교로 컸다. 송현고 교사들과 학생, 학부모들의 노력의 결과다. 사회변화가 있으므로 바뀌는 교육패러다임에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송현고는 의정부시의 명문고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다른 학교와 차별화 되고 있는 점을 든다면

제도는 여러 가지가 있고 제일 중요한 것은 교사들의 주인의식이다. 이곳을 다시 찾아오는 교사도 있을 정도로 열의가 가장 중요하다. 학생회가 가장 활발하게 자체적으로 잘 움직인다. 어제도 토론대회에 가서 봤지만 아이들의 창의적. 자발적 활동이 강점이다.

중학교 학생들의 선호 1위 학교인 이유가 동아리 활동이 잘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토요일에 인문학 교실도 잘 운영되고 있다. 사제동행 등산, 함께하는 캠프 등이 있고 아이들의 꿈과 끼를 발산하기 위해서는 동아리 활동이 필요한데 학생들 스스로 기획하는 축제가 잘 되어 있다.

예체능 아이들의 상담치료 쪽으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송현고에서는 아침 6시에 체육교사들이 나와서 체대입시자들을 지도해 주고 있다. 배드민턴.야구 등도 대회에 나갔다 왔고 줄넘기도 경기도 대표로 나갔다 왔다. 특히 아이들이 주제를 놓고 진행하는 토론회의 능력이 무척 뛰어나다. 최근 의정부법원에서 개최한 축제 청송제에도 참여법정에 참여했다. 또 고학지질 탐사도 떠날 예정이다.

 

 

▶송현고는 컬링과 사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명해 달라

내가 부임하기 전부터도 여자부 컬링과 사격이 유명한데 10년 정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사격은 국가대표도 배출했고 고교생중 경기도 대표로 최우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자 컬링부도 송현고에서 국가대표에 1명이 포함돼 있다. 전국에서 모든 대회에 입상을 한다. 올 해만 해도 전국체전 3위, 경북도지사기 1위, 협회장배 1위 등을 했고 고2 4명이 협회장배에서 금메달이 예상되고 있다.

비인기 종목이라 선수수급 문제가 심각하지만 송현고는 다행히 열정적 코치와 감독이 있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활동을 통해 키워나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컬링은 의정부가 쎄다. 올 해 민락중학교팀이 스카웃돼 잘됐다. 지역의 대학과도 연계될 수 있고 의정부시가 관심을 좀 가져준다면 엄청난 열기가 일어날 것이다.

▶고교평준화가 시행되고 있다. 어려운 점이 무엇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나

어릴때부터 경쟁위주의 사회에서 살아왔는데 그런 문제에서 평준화도 인간답게 살자는 모토의 하나의 이론이다. 송현고는 사실상 평준화로 타격을 입은 학교중 하나다. 결론적으로 대학입시만 중요한게 아니라 사회 일꾼이 되도록 인성교육까지 두가지 목표로 바뀌었다.

학습수준차가 급격하게 커서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두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방향을 교사가 바꾸어 나가고 있다. 시설이 된다면 수준별 수업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참여수업 강화를 위해 교사연수도 하고있다.

처지는 아이들의 대책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화를 할수 있는 회복적 프로그램도 필요하다.

 

 

▶대학입시에 대비하는 송현고만의 비법 같은 것이 있나

특별한 비법이 있는 건 아니다. 고3 담임은 정말 힘들다. 수시와 정시를 나눠서 많은 활동과 자율적 학습을 하는 것으로 진행한다. 정시는 꾸준한 상담을 해서 방향제시를 해준다. 어느 학교나 비슷할 것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있나

이전에 중학교에 있을 때 아버지학교, 역사 동아리학교 등을 2년여 동안 운영했다.경기도 등지를 다니면서 역사와 관련한 전문적 활동을 하게 한 바 있다. 고등학교는 일주일에 한번씩 배구. 농구. 축구 등 지역주민들에게 오픈해서 열린교실로 운영하고 있다. 홍보가 더 필요할 것이다. 누구든 들을 수 있다. 등산도 부모와 함께하면 대화문제가 해결되기도 한다.

▶앞으로의 포부를 말해본다면

첫째는 교사가 행복해야 한다. 그래야 즐겁게 힘을 쓸 수 있다. 아이들이 10년, 20년후 자신의 꿈을 품고 더불어 사는 삶을 살도록 하고 싶다. 아이들과 대화를 하는 교장이 되고 싶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이들 너무 예쁘다. 자랑스럽다. 먼 꿈을 보고 컸으면 좋겠고 노블이스 오블리제의 도덕적 마인드를 가졌으면 좋겠다. 그렇게 커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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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기자 ( uifocu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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