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학부모, 교사와 교직원이 교육의 중심에 설 때 행복한 교육 땅에 뿌리내리게 될 것", 경기혁신교육 발전위한 세 가지 기본원칙 제시

이재삼(54)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이 지난 6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삼 위원장은 "개인적 욕심을 접어두고 김상곤 교육감이 경기혁신교육을 마무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하며 입장표명을 미루어왔다"며 "김상곤 교육감은 또 다른 길을 향해서 걸어 나가 앞날에 성공과 더 큰 성취가 있길 기원한다"고 그동안의 경기도교육감 출마 결심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이제 남겨진 소임은 경기혁신교육을 중단 없이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며 "시대의 부름 앞에 교사출신 교육전문가인 이재삼이 경기교육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위원장은 "평교사로 18년, 교육의원과 교육위원장을 거치면서 12년 동안 경기 교육행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면서 경기혁신교육의 발전적 도약으로 이끌 기본적 원칙을 말씀드린다"며 ▶경기도 학생들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 있는 아이들로 길러내고 ▶투명한 소통과 연대의 행복교육을 구현, ▶교육청 사업과 예산을 획기적으로 감축하여 학교 현장업무 감축 등 세 가지 기본원칙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교육의 중심에 사람이 있고, 사람이 중심이 된 교육이 내가 바라고 희망하는 교육으로 공문도 아니고, 지침도 아니고, 예산도 아닌 학생이, 학부모가, 교사와 교직원이 행정조직의 대상이 아닌 교육의 중심에 설 때 행복한 교육이 이 땅에 뿌리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행복한 사람' 교육의 길로 나서고자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재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은 1960년 안동에서 태어나 77년 안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81년도에 와서 겨우 대구교육대학을 입학했으며 18년 동안 교사생활을 거쳐 경기도 교육의원, 전국교육자치포럼 사무총장 및 공동대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심의위원장,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 경기북부 교육발전협의회장과 의정부지역 평준화추진위원회 위원장, 경기도교육행정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하거나 맡고있으며교육의원 출신 최초로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