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기타
의정부시의회 5분 발언 파문, 민주당의원들 ‘뿔났다’. 윤리위 회부 사태
 
[기타] twitter  facebook    ȮƮ
입력시간:  2009-06-04 00:00:00

최경자 의원 5분 발언, 강세창 의원 ‘인기 발언’ 폄하, 공개 망신주기, 최의원 “정당 절차 없이 모욕주기” ↔ 강의원 “소신발언…절차 잘못 댓가 치르겠다”

 

의정부시의회 제184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최경자 의원이 진행한 5분 자유 발언을 두고 동료의원인 강세창(한나라당, 가선거구)의원이 정당한 발언권을 얻지 않은 채 인기성 발언이라며 공개 망신주기식 폄하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날 본회의장에서 최경자(민주당 비례대표)의원은 김시갑(한나라당, 라선거구)의원과 함께 후반기 의회에서 새로이 채택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김시갑 의원은 농업기술센터 직제조정의 당위성 및 효율성, 추진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자리에는 농업기술센터 폐지 문제 발언을 방청하기 위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있는 상태였다.

이어 최경자 의원은 의정부 행복특별시 슬로건에 대한 언어학적, 행정적 문제점 및 허구성, 도시경쟁력 부족 등을 지적했다.

5분 자유발언이 끝난 뒤 진행된 조례안 등 의안심사보고를 위해 발언대에 선 강세창 의원이 돌연 심사보고와 다른 최경자 의원의 5분 자유발언에 대해 “개인 인기를 위해 애쓰는 듯한 인상을 주는 발언이지 5분 자유발언이 아니다”며 “앞으로 5분 발언에 맞는 질의를 해달라”고 몰아부쳤다.

이에 대해 최경자 의원은 “정당한 발언권도 얻지 않은 채 공개석상에서 개인 모독을 주는 강의원의 행태는 야당 비례대표의원이자 여성의원이기 때문에 가해지는 왕따식 망신주기” 라며 “용납할 수 없어 윤리위에 회부하겠다”고 분노했다.

강의원은 같이 발언한 김시갑 의원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지적하지 않고 유독 최의원에게만 질타했다.

민주당 동료의원 3명도 “의회장 모독” 이라며 윤리위 회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강세창 의원은 이번 파문에 대해 “ 5분 자유발언은 안건 1개 정도로 건의하는 정도인데 별의별 건을 다 붙여 인기발언 아니냐는 뜻으로 말한 것” 이라며 “내부 문제가 새나가는 것이 한심하다”고 말했다.

또 “의안 처리 보고 과정에 덧붙여 말할 수 있는 것이라 보지만 절차가 잘못됐다면 응분의 댓가를 치르겠다”며 “몇번씩 의원을 하면서 의원발의, 시정질의도 못하는가 하면 출퇴근만 하면 의원이냐?” 며 답답한 심경을 표현하기도 했다

강의원은 “최의원을 지적하기 전 김문원 시장에 대해서도 의원발언시 무시하는 듯한 태도와 언행을 지적하고 진지한 태도로 임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파문으로 본회의장 진행 과정이 정당한 절차 등을 엄수하지 않는 경우와 의장의 적절한 제지 등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등 의회 운영상의 허점을 드러냈다.

특히 의정부시의회 의원간 불신과 반목이 심각한 상황임이 개원 초기부터 표출돼 왔으며 이번 사태로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09.6.4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h*2012/10/18/507eebdbdcece.jpg|67311|jpg|최경자.jpg#@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
이미숙기자 ( uifocus@hanmail.net )
 
 
등록번호 경기., 아51960 주소 경기 의정부시 시민로 29(의정부동) 발행.편집인 이미숙 청소년보호책임자 이미숙
등록연월일 2018년 9월 13일   전화 : 031-825- 8816 팩스 : 031-825-8817 관리자메일 : uifocus@hanmail.net
copylight(c) 2012 경기북부포커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