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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광숭초교 4년째 악취고통, 학부모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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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09-07-02 00:00:00

삼숭동 학부모단체 연대해 민원 및 진정, “더이상은 안돼” 공장 이전, 아이들 특별검진, 대기오염지역 지정 등 강력 요구, 양주시 사후약방문 행정

 

지난 2006년부터 초등학교 주변 공장으로 인한 악취피해를 당해 오던 광숭초등학교 등 삼숭동 학부모단체들이 본격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광숭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및 삼숭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녹색학부모회장, 삼숭중학교 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등 광숭초등학교 악취해결을 위한 삼숭동 학부모단체 대표자협의회는 “4년 동안 악취피해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고 해결책을 요구해 왔으나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화공약품 악취로 인한 심각한 위협을 막기 위해 민원과 진정 등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써 더이상 주거환경과 주민건강, 아이들의 학습생활 위협을 방관할 수 없다”며 요구사항을 제기했다.

학부모단체 대표자협의회는 “심각한 것은 악취가 분뇨와 달리 화공약품을 사용하는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면연력이 취약한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에게는 치명적이 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운동장에서 뛰어 놀지도 못하고 야외수업도 불가능하는 등 학습생활에서도 상당한 침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민원에 대해 관할 교육청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달 9일까지 6차례 양주시청에 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요청하였다며 구체적 대책은 내놓지 않았다.

양주시는 지난 10일 답변을 통해 “해당 악취 업체인 부성산업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고발조치돼 조사진행중이고 사업장 조기 이전을 위해 부지를 내놓았으나 매각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난해 4월부터 악취방지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협의회측은 “이같은 회신에 분노를 넘어 허탈하기까지 하다”며 “악취방지시설은 이미 지난해 말 미신고 시설운영으로 적발된 것으로 양주시가 규제, 개선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학부모들은 관할 당국과 업체에 대해 공장 이전 등 근본적 악취방지 대책을 시급히 수립하고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에 따른 행정처분을 내릴 것과 광숭초등학교 학생 및 유치원생에 대한 특별건강검진 실시를 요구했다.

또 이 지역을 대기오염지역으로 지정하여 특별관리, 감독할 것을 촉구했다.

양주시는 악취 공장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및 학교 설립을 허용하는 주먹구구 행정을 벌이고도 도시계획상 시가화예정용지에 대기배출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공장의 처리조차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해 애꿎은 주민과 어린이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2009.7.2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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