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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상백 의정부제일시장 신임 번영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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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4-04-01 10:27:46
"퇴계로.태평로 등 제일시장 접근할 수 있는 길 모색 총력 기울일 것"

 

 

"구도심 진입 가능하도록 이성계 동상앞 횡단보도 만들기, 행복로 농협 옆 제일시장 진출입로 만들기 추진하겠다"

"상인들 마음 다독일 소통의 장 많이 만들 것", "지역자체 상품권 활성화 지역상권을 살리기 큰 도움돼"

 

지난 2월 25일 신임 제일시장 번영회장에 이상백 후보가 당선돼 1일부터 신임 번영회장으로 취임한다.

이상백 의정부제일시장 신임 번영회장은 무엇보다 먼저 긴 선거기간으로 갈라진 상인들 마음을 다독일 소통의 장을 많이 만들 것을 다짐한 뒤 제일시장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역 등에서 구도심 진입이 바로 가능하도록 이성계 동상 앞에 횡단보도를 만들고 행복로 농협 옆으로 제일시장 진출입로 만들기를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본지가 이상백 의정부제일시장 신임 번영회장을 만나 보았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치열한 경쟁에서 의정부제일시장 번영회장에 당선됐다. 소감은?

당선돼서 기쁘다. 그러나 기쁜 것은 잠깐이었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성원해 준 이들과 지지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감사 드린다.

▶회장 선거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총회 날짜가 길어진 것이 힘들었다. 선거 기간이 거의 한달 가까이였는데 기간이 길었던 것이 상당히 힘들었다. 또 기간이 길어지면서 초반부에는 정책 대결이 많이 오고갔는데 결과적으로 막바지에는 선거가 혼탁.과열됐다. 내가 원하던 것은 정책경쟁 즉 선명성 경쟁이었다. 그런것이 안타까웠다.

▶회장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하고픈 사업은 무엇인가

우선은 사업 보다도 상인들 마음을 다독거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소통의 장을 많이 만들고 싶다. 선거로 인해 많이 사분오열된 것이 사실이다.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그런 것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을 먼저 하고싶다.

사업은 내부문제보다 외부 환경변화를 힘들어 하므로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4월에 코스트코가 개장하는데 그것에 대한 대비가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

▶전통시장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데 이것을 극복하는 시장도 있다. 의정부제일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해 달라

의정부 제일시장은 전반적 경기불황도 있지만 인근에 이마트나 코스트코 등 대형매장이 입점하면서 매출이 매일 달라지는 등 심각한 타격이 있다. 현재 저녁 6시만 되면 벌써 인적이 끊긴다. 주변에 대중교통이 없으니 그렇다.

또 제일시장 주 고객인 어르신들과 한 푼이라도 저렴하게 생필품을 구입하려는 서민층들이 자가용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이다. 그러다 보니 점포가 일찍 문을 닫는다. 악순환의 고리가 되풀이 되는 것이다.

회장 취임 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중앙로 폐쇄에 대한 대응이 있을 예정이다.

여러 재래시장에 대한 대담.토론 및 분석에서 보다시피 재래시장이 자생력이나 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규모면에서 대형 쇼핑몰이나 유통센터, 백화점보다 현격히 떨어지는 열악한 환경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접근성.용이성.편리성 등이 담보된다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는 충분히 갖췄다고 자신한다.

▶제일시장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안을 제시해 달라

60년간 도.소매 기능을 가진 제일시장이 갈수록 취약해 지고 있고 인근 녹색거리도 공동화 현상이 발생해 점포 1개에 1억~2억씩 권리금이 붙던 가게가 현재는 매물로 비어있기 일수다. 과거 5대 브랜드의 전국 매출순위 5위안이 의정부에 있었는데 그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

그건 멀쩡한 도로(중앙로)를 막아 공원으로 만들어 손님의 접근성을 막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치적이라고 하는 것이 일부에는 커다란 피해로 이어져 삶의 생존을 막고있다. 중앙로 대부분 병의원도 문을 닫았다. 그런 손님이 없어지니 제일시장도 연속적 타격을 받고 있다.

시장에게 중앙로 원상 복귀를 요청할 것이다. 재래시장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기를 바란다.

또 태평로와 퇴계로에서 제일시장으로 들어오는 버스노선 등 접근성이 거의 없다. 이마트나 백화점, 코스트코 등 다양한 쇼핑몰이 있어 시민의 편의에 부응함에도 불구하고 의정부 지역경제에 영세민들이 살아갈 수 있는 근간마저 뿌리채 뽑아버린다면 공룡시대 처럼 그들도 우리와 같이 도태되고 말 것이다. 서로 상생하자면서 우리에게 그동안 보인 성의가 아무것도 없다는 얘기다.

의정부시도 중앙로의 접근성 차단에 대한 퇴계로.태평로 등 접근성 대안을 확충시켜야 할 것이다. 제일시장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주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재래시장을 즐겨 찾는 노인층을 위한 셔틀버스를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마을버스를 확충하는 방안도 필요하며 시청 직원들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활용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으로 지역자체 상품권의 활성화가 지역상권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

또 문제는 접근성인데 특히 평화로에서의 접근성은 최악이다. 행복로 농협 옆으로 지금도 라인이 있어 제일시장 진입로가 충분히 가능한 만큼 진출입로 확보를 요청하는 바이다. 제일시장 주차장만 해도 300대가 넘는다.

제일시장 바로 옆의 상가들도 제일시장으로 통합해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며 수원 팔달문시장 처럼 대로변에서 바로 시장으로 진입을 알리는 아치형 대문 등도 홍보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마트 직격탄을 맞은지 1년이 채 안됐는데 코스트코도 4월 개점한다. 입점을 연기하거나 원천 봉쇄를 원한다. 우리가 뭔가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는 것이다.

▶임기 3년 동안 이뤄놓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앞에서도 말했듯이 먼저 제일시장으로 오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접근성을 마련해 놓고 싶다. 역에서 바로 구도심으로 진입이 가능하도록 이성계 동상앞으로 횡단보도를 만들기를 추진할 것이다.

제일시장의 취약점 중 하나는 유통물류창고가 없는 것인데 유통물류창고를 만들고 가~라동을 한 스팩으로 만들고 방수공사도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시민들과의 소통으로 사랑받는 시장이 되고 싶다.

▶떨어진 두 후보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평소 존경하는 두 분이다. 제일시장은 상인이 1천여명이고 주변 공생 상권까지 2천여명, 딸린 식구들을 합치면 4만여명에 육박한다. 앞으로도 제일시장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실거라 믿는다. 함께 가실 것이다.

▶후보 소견발표에서 몇가지 공약을 제시했는데 실천 복안이나 전략이 있다면 밝혀달라

결국 인사다. 많은 이사진이 구성되고 상인이 하나로 단합돼야 응집력으로 나아갈 수 있다. 회장 혼자서는 짐을 짊어지고 가기 어렵다. 인적인 인프라는 많이 있으므로 부족한 참여도를 많이 끌어 올리도록 노력하겠다.

▶회장 선출로 상인간 갈등양상이 있는 걸로 안다. 어떻게 화합을 이끌어 낼 것이가

선거는 끝났다. 다들 일상으로 돌아갔고 하루 10시간 이상을 매일보는 형제보다 친한 이웃이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화합으로 끌어 들이겠다. 그래서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다양한 많은 이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교육도 받아서 발전하는 제일시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시장 상인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60년전 청마의 해에 제일시장이 시작됐다. 올해 10월 19일 환갑을 맞는다. 그동안 선배들이 피땀흘려 이뤄놓은 제일시장을 경기북부 최고라는 자부심과 자존심을 갖고 성공적 재래시장을 만드는 초석을 다져놓겠다. 상인들과 모두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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