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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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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4-04-02 05:18:58
"당리당략 떠나 오직 시민위한 생활정치 이루어 나가겠다"

 

 

"편안한 도시공간 의정부, 우리가 그려야 할 희망그림"

 

6.4 지방선거 의정부시장 선거를 두고 공천이 폐지된 새정치민주연합 진영에서 무게감이 큰 공룡 현직인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장의 대결구도가 볼만한 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의장이라는 걸직한 타이틀에도 블구하고 자신의 본향인 의정부시에서는 현직 시장인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기세와 홈 라운드 프리미엄에 밀려 기를 제대로 펴지 못하는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장이 최근에는 안시장을 향한 독한 포문을 열어 공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

김경호 도의장은 3차례에 걸쳐 후보단일화 동참을 거듭 촉구하며 안시장에게 “입에다 꿀을 발랐는지 아무말 없다, 착각과 환상에서 깨어나 후보단일화에 적극 동참하라”고 격하게 압박하지만 안시장은 오히려 시큰둥한 반응으로 응대하며 공식적 답변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 이들은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으나 가장 강한 유력주자로 연일 언론과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본지가 이들을 인터뷰 했다.

또 본지는 예비후보 등록이 이루어진 의정부시장 후보군들에게도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정부 현안 3가지를 지적하고 이에대한 해법을 제시해 달라

의정부경전철의 해법은 소통입니다.

감정적 대립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의정부시와 경전철주식회사는 한배에 탄 운명공동체입니다. 선장이고 조타수입니다. 그 배에 탄 승객인 의정부시민을 불안케 해서는 안됩니다.

만나야 합니다. 대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소수입보장제를 비롯한 협약서에 나와 있는 모든 것을 현실에 맞게 제로베이스에서 조정해야 합니다.

생활체육의 공간을 더욱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의정부의 발전은 애향심에서부터 비롯됩니다. 생활체육은 외지에서 온 사람들을 “우리” 라는 공동체 안으로 끌어 들이는 마술사입니다. 팍팍한 직장과 일상적인 삶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소가 되는 보약입니다. 편안한 도시공간 의정부, 이것이 우리가 그려야 할 희망그림입니다.

교육도시 의정부, 우리의 희망입니다.

집값이 싸서 의정부에 왔는데 애들 교육문제 때문에 또 다시 서울로 이사간다면 그것은 속빈 꽹가리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고교평준화로 학교선택이 자유로워졌고 교육시장의 여건이 좋아졌습니다.

이젠 업그레이드입니다. 훌륭한 선생님과 진일보한 교과과정 그리고 학교시설에 대한 투자입니다. 의정부에 있는 어느 고등학교에 가도 대학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의정부시장에 출마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왜 출마하나

하얀 도화지 위에 예쁜 희망의 그림을 그리려 출마합니다.

그동안 의정부는 미군기지 군사도시 라는 이미지와 규제에 싸여 한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명 문희상법이라는 미군공여지특별법에 따라 새로운 하얀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이 아닌 미래의 의정부를 그리고 희망을 볼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좁고 낮은 시야를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3선 시의원으로서 43만 의정부시민을 섬겼을 뿐아니라 2선 도의원으로서 1,250만 경기도민을 섬겨온 터전 위에 131명 도의원의 수장으로서의 경험과 경륜을 통해 의정부 희망의 그림을 그리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신당이 탄생했다. 먼저 민주당 또는 새정치연합의 후보단일화와 나아가 새정치민주연합 신당의 후보단일화에 대해 올바른 선출 방식 등 의견을 말해달라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의 의미는 기득권을 내려 놓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의 의미는 국민에게 약속을 지키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줌으로써 정치에 대한 신뢰를 쌓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무공천입니다.

18년간 오직 민주당원 이었는데 탈당을 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하는 이마음은 참으로 찢어질 듯 고통스러울 뿐 아니라 망망대해 일엽편주와 같이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이나라의 정치발전을 앞당길 수 있고 국민의 명령이라면 주저없이 가겠습니다.

공천폐지 약속을 깬 새누리당 후보가 기호1번을 일괄적으로 부여 받지만 정작 약속을 지킨 우리들은 후순위 번호를 받아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것이 불을 보듯 뻔 하지만 가야할 길이기에 가야 합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후보단일화는 필연적인 것이고 그다음은 국민의 선택에 맡겨야 합니다.

후보단일화 또한 기득권을 내려 놓고 시작해야 합니다. 어느 누구의 개입없이 후보자들간 허심탄회한 대화와 타협에 의해서 결정되어야 합니다.

방법에 관한한 저는 그동안 당을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함께 할 후보자라면 당의 주인인 당원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상향식 공천을 천명하였고 수많은 동지들이 자기 손으로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을 공천하기 위해서 권리당원에 가입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분들과 더불어 일반당원 또한 당의 주인입니다.

이분들에게 5:5의 비율로 선택을 맡긴다면 당의 대표주자로서 충분한 자격을 부여 받게 될 것입니다.

 

▶주요 전략을 가지고 있나

기득권을 내려놓은 세력 vs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세력의 대결, 약속을 지킨 세력 vs 약속을 지키지 않은 세력의 대결, 새정치 vs 헌정치.

그러면서도 선거운동은 짜증나지 않고 재미있게, 그리고 유권자와 함께 하는 유세 즉 기타치며 노래하는 유세를 함으로써 선거가 축제 그자체임을 보여줄 것입니다.

 

▶의정부시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연어는 고향을 떠나 큰 바다로 가서 어른이 된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자기 몸을 바치며 생을 마감합니다.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서 광역의회 최초로 의원행동강령을 제정하는 등 의원의 기득권을 내려 놓는 개혁을 단행함으로써 청렴한 의회를 구현하였고 신뢰와 소통으로 의회를 이끌음으로써 여야가 싸우지 않고 경기도 발전이라는 대명제를 함께 추구하도록 함으로써 진정한 의회민주주의를 구현하여 왔습니다.

이제 저를 키워준 의정부를 위해 몸을 바치려 합니다.

섬김과 희생은 그동안 제가 쌓아 온 철학입니다.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서의 경륜이 의정부시정에 꽃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당리당략을 떠나 오직 시민을 위한 생활정치를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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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2 05:18:58 수정 이미숙기자 ( uifocu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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