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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필리핀 골프 외유, 건설업자 특혜 소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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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09-07-16 00:00:00
특혜 의도 엿보여

다바오시 방문중 포럼서, 건설 집중질문, 건설분야 진출 계획 보여, 업계 등 사전협의 및 선정절차 없이 측근 대동

김문원 의정부시장이 필리핀 다바오시와의 우호교류체결 의향서 서명을 명분으로 시 금고 및 건설업자들과 해외 원정골프를 즐긴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골프를 쳤던 건설업자들에게 다바오시의 건설 진출 특혜 의도가 포착되고 있다.

본지가 입수한 필리핀 다바오시 방문결과 보고서에서 김시장은 방문기간 중 지난달 17일 다바오시 그랜드 맨생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과 이어진 연회 및 기자회견 내내 건설관련 현황을 집중 질문하고 다바오시의 건설분야에 진출의지를 피력하는 발언을 주로했다.

김시장은 비즈니스 포럼에서 다바오시측에 ▶다바오시의 건축 및 건설분야 진출시 인력, 자재수급 능력 ▶대규모 주택 및 콘도 건설시 분양 전망 ▶㎡당 토지가격과 건축비 등을 질문했다.

이에 대해 다바오시측은 ▶건축 및 건설공사시 현지업체에 하청을 줄수 있으므로 원청회사는 감독자만 파견하면 되고 인력은 맞춤형 훈련소에서 훈련 뒤 투입가능 하며 ▶외국인은 토지소유가 제한되고 건물소유는 가능 ▶건축비는 ㎡당 2만5천 ~ 3만 페소로 주택수요는 많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시장은 연회장에서도 “다바오시는 발전 잠재력이 큰 도시라 이번에 많은 기업인들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김시장은 다바오시측 기자들이 다바오시에 중점 투자하고 싶은 분야를 질문하자 “의정부시 기업인들은 건설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다바오시 시장이 오는 10월에 답방하게 되면 이 분야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장은 필리핀 다바오시 방문에 건설관련 업자 등 5명을 동행했으며 이들은 J산업 김모씨, S사 이모씨, S건설 허모씨, 건축사 신모씨, S종합건설 김모씨 등이다.

이중 S종합건설은 양주시 관내에 있는 건설업체며 이들 업자 대부분이 김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업자선정 기준 의혹에 대해 이번 해외방문 담당 책임 공무원 조차 “업자 선정은 직접 하지 않아 잘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건설관련 업체들과의 사전협의나 공식 선정작업 등이 이뤄지지 않아 관련 공무원 조차 선정과정을 알지 못하는 등 김시장 측근으로 구성됐음을 반증하고 있어 이들에 대해 다바오시 진출시 특혜를 주려했던 의도가 엿보인다.

김시장은 업자 5명 및 시 금고 지부장 등 7명과 다바오시 현지에서 방문일정 6일중 이틀을 골프를 쳤다.

한편 이번 필리핀 해외원정 골프 외유에 대해 시민단체인 의정부 시민네트워크는 규탄 성명서 및 기자회견을 가지고 시장 및 시의원들의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외유경비 전액 환수투쟁에 돌입했다.

2009.7.16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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