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8일 잡혔다가 연기, 시민대책위 요구사항 공개, “공개사과 및 요구사항 수렴 없으면 계획 강행”, 시 - 비공개, 인원제한
김문원 의정부시장의 해외골프 외유 파문에 대해 시민단체들의 경비 환수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김시장과 시민단체들의 면담이 추진된다.
지난 19일 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김문원 시장 해외골프 진상규명 및 혈세환수 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2시 김문원 시장과 대책위원회 대표단들과 면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대책위원회의 1인 시위 진행도중 시 측에서 제의해 이뤄졌으며 당초 18일로 잡혔다가 연기됐다.
시는 면담에 대해 비공개를 요구하고 대표단의 인원을 3명으로 한정하는 등 조건부를 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책위원회는 면담에 대해 사전 8개 항의 요구사항을 공개하고 시장 및 시의원들의 공개사과 및 해외경비 환수를 요구할 예정이다.
요구사항에는 ▶다바오시와의 우호교류 의향서상 의정부시는 시의회 승인 조건을 뺀 이유와 동행한 7명의 시의원의 문제제기가 없었는지 ▶의정부시민 자존심을 훼손한 우호교류 의향서를 무효화 할 의향은 없는지 ▶이번 체결로 의정부시가 얻는 이익이 무엇인지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은 부시장 및 공무원이 가도 될 사안인데 시장 및 시의원 7명이 간 이유 ▶공식일정을 이틀식 비워둔 것은 외유 목적 아닌가 ▶출국 당시 대통령의 공무원 골프금지령 상황이고 총리 사임 및 최근 경상도의 기관장들의 징계, 경고가 골프로 비롯된 것인 만큼 공개사과가 필요하다 ▶업무상 출국을 감안해도 골프를 친 이틀간 체제비는 반환해야 하며 ▶건설업자 대동 이유 및 선정 경위, 양주시 건설업자 참여 배경을 밝혀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 김시장의 대응 태도 등 상황에 따라 대책위원회는 보류한 1인 시위 계속 및 주민감사 청구, 주민소송 등의 수순을 강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09.8.20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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