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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전소 이전 2차 설명회, 자금동 주민들 “소수 주민 무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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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09-08-20 00:00:00

변전소 이전예정지 주민들, “주민 의견 수렴해 구체계획 세워달라” 요구, 시 “주민 의견 제출하라” 한전과 협의키로

 

의정부시와 한전이 개최한 용현, 민락동 일대 변전소 이전 및 송전선로 지중화사업과 관련한 2차 설명회에서 자금동 일대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자금동사무소에서 시와 한전은 변전소가 이전할 예정지인 자금동 주민들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시와 한전은 사업 설명을 간소화 하고 주민 의견 청취에 많은 시간을 소요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변전소 이전 및 송전선로 지중화가 농지를 통과하고 주민 의견 수렴도 없이 변전소는 자일동으로 이전해 이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주민은 “경전철 노선에서는 성모병원쪽 노선을 빼면서 혐오시설인 변전소는 이곳에 건설하려는 것은 소수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용현동, 민락동 주민만 의정부시 주민이고 자금동 주민은 의정부시 주민이 아니냐”고 항의했다.

또 다른 주민은 “요즘은 도심지에도 변전소를 설치하고 전기를 공급하는데 주민 의견도 듣지 않고 밀어 부치기식 사업을 추진한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시와 한전은 “변전소 일대가 도심촌으로 발전돼 주민 삶의 환경 개선이 요구돼 이전이 불가피하다”며 “변전소는 친환경적으로 건립하고 형태도 기존과는 많이 다르다”고 설득했다.

또 “도심지 변전소는 형태 및 용도가 따로 있다”며 “변전소 이전 예정지는 형질, 입지조건, 환경 등 사전 조사분석을 통해 선정한 것이지 주민들을 차별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그동안 군사피해 등 이 일대 주민들은 각종 피해를 받아왔는데 금오 주민은 계속해서 짓눌려 살라는 것이냐”며 “환경자원센터도 이곳에 유치하더니 변전소마저 유치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시와 한전에 대해 구체적이고 정확한 대책을 마련하고 주변 토지를 모두 수용하는 등의 적절한 보상책을 세워 달라고 요구했다.

시는 주민들에게 “의견을 종합해 제출해 달라”며 “한전과 협의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지난 2007년 3월 시와 한전은 변전소 이전 및 송전선로 지중화 MOU를 체결한 이후 각종 조사와 실시설계,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1~12월께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09.8.20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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