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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경전철사고 안전불감증이 원인 , 크레인 규정무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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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09-10-22 00:00:00

크레인 체인 풀지 않고 이동시키다 ‘충돌’, 의정부경찰서 사고 관련자 5명 사법처리, 2명은 구속, 무리한 공사강행, 인부 피로누적, 관리감독 소홀도 문제로 지적

 

크레인 체인 풀지않고 이동시키다 ‘충돌’, 의정부경찰서 사고 관련자 5명 사법처리, 2명은 구속, 무리한 공사강행, 인부 피로누적, 관리감독 소홀도 문제로 지적 

의정부경전철 사고는 공사장에 만연된 안전불감증과 열악한 구조, 관리감독소홀이 원인인 것으로 결론 내려졌다. 

지난 16일 의정부 경찰서는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관련자 5명을 사법처리 했다. 

또 이중 직접적 과실 및 책임정도가 무거운 CCL코리아 공사과장과 크레인 운전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고를 조사한 경인지방노동청 의정부지청과 의정부 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주요원인은 크레인에 연결된 체인을 풀지않은채 다음 작업할 위치로 이동하다가 지지대를 때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혔다. 

공사는 크레인이 상판을 교각위에서 버팀대에 매달아두면 작업자들이 수작업을 통해 미세한 작업을 거쳐 교각을 연결시키는 작업을 하는데 이날 작업자들이 크레인에 연결된 운전자 반대쪽 체인을 풀지않은채 이동하다가 지지대를 때리면서 연쇄적으로 런칭거더갠트리 시스템 전체가 붕괴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결과 조기개통을 위한 공기에 집착해 무리한 공사를 강행했고 매일 야간작업을 실시하는 등 인부들의 피로누적도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요인으로 보고있다. 

공사현장 사고자 대부분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현장에서 의사소통을 하는 무전기도 지급되지 않았으며 사고당시 현장 안전책임자는 집에 볼일이 있다며 자리를 이탈하는 등 관리감독도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숙련된 기술을 요하는 겐트리 크레인 조종도 매뉴얼조차 본적이 없는 조선족 작업자에게 조정을 맡기는등 공사현장 관행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경찰은 “사고이전 크레인과 런칭거더 등에 잦은 고장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이번사고로 시행을 맡은 CCL코리아 및 GS건설 관계자 들은 사법처리 됐으나 의정부시와 경전철(주)는 계약관계상 법적책임이 없어 조치되지 않았다. 

경찰은 “직접 공사에 관여되지 않은 경우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말했다. 

의정부경전철사고는 지난 7월25일 의정부시 신곡동 경전철 공사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붕괴돼 근로자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현재 의정부 경전철 공사는 지난 15일부터 재개됐다.

2009.10.22 경기북부포커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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