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자원봉사센터는 지난 6월 29일과 30일 ‘따봉 감자 수확 행사를 진행했다. ’따봉감자‘는 따뜻한 봉사자가 수확한 감자’를 의미한다고 한다. 행사는 낙양동과 녹양동 인근에서 6개의 기관과 의정부자원봉사센터직원을 비롯한 11개의 자원봉사단체가 모여 이틀간 개최됐다. 참석한 관계자들은 “많은 단체가 함께 하니 감자가 더 많이 나올 거같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이문식씨도 함께 했다. 이날 감자는 3월 30일에 심은 감자로 3개월 만에 수확이었다. 감자수확 중이었던 김영희 (호원1동 자율방재단) 씨는 ‘밭을 직접 갈아 감자를 심어서 그런지 오늘 수확이 더 기쁘다’ 며 ‘맛나고 건강한 감자를 위해서는 흙을 잘 덮어주어야 하는데 비가 오면 흙이 씻겨 내려갈까 연신 드나들며 건사했다’ 고 그동안의 수고를 전했다. 또 봉사자 최금자 (호원1동 자율방재단)씨도 ‘봉사한 지 30년 됐다. 이전에는 자율방범봉사를 했다. 오래 해올 수 있었던 건 몸이 힘들어도 하고 나면 기쁘고 보람 있어서였다. 70이 넘었는데 여럿이 함께 봉사하니까 소일도 되고 좋다’ 며 봉사소감을 말했다. 30도가 넘는 더위를 이기고 수확된 감자는 10kg 기준으로 300 박스가 마련되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되었다. 감자수확을 위한 비료는 의정부농협이 지원했다. 취재 : 홍명숙.정민순 경기북부포커스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