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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나라당 싹쓸이를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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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06-06-18 00:00:00

국민 심판 칼끝은 어디를 향할지 몰라

 

5.31 지방선거에서 전국을 휩쓴 한나라당 싹쓸이는 경기북부권도 예외가 아니었다.

단체장과 경기도의원·시의원까지 한나라밭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갔다.

그 중에서도 그나마 안간힘을 쓴 기초의원군을 빼고는 그야말로 한나라 무풍지대다.

양주의 무소속 임충빈 시장 당선자를 제외하면 의정부권 5개 시·군은 시장·군수와 도의원 전체가 한나라당이다.

그러나 이것이 한나라당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한 것이라기 보다는 무능과 오만의 현 정권 및 여당에 대한 염증의 반사이익에 불과함을 알아야 할 것이다.

여당에 대한 겉잡을 수 없는 분노가 한나라당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등식을 성립시켰고 지역마다 공천갈등이 불거졌다.

이로 인해 각종 고소 고발과 수사·조사가 굴비 엮듯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 싹쓸이의 결과가 또 다른 후폭풍의 예고편이 될 수 있다.

국민 심판의 칼끝은 여당 뿐 아니라 야당을 향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한나라당 내에서도 이미 이 같은 주의보가 내린바 있다.

당의 변화와 환골탈퇴 없이 승리에 안주해 겸손이 말라버릴 경우 똑같이 당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 역시 머슴론을 강조하며 천천히 행정론을 밟고 있다.

폐허가 된 여당 증진 문희상 의원도 지방선거를 국민의 탄핵이라 절규하며 당해체 명령에도 따르겠다는 처참한 독백을 담아냈다.

당연히 그래야 했다.

그러나 일밖에 나온 뒤 말 그대로 말로 끝나서는 안된다.

그러나 견제장치가 무너진 선거결과로 우려가 현실이 되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양주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시작하지도 않은 의회 의장단 구성을 전·후반기 까지 구성하는 어이없는 작당이 있었다고 한다.

제보다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

위법·부당한 행위를 저지르고 직권남용, 예산낭비 등 제구실을 안하면서 잿밥에만 여념 없을 때 주민이 집적투표를 통해 소환할 수 있는 주민소환제가 국회를 통과해 시행 1년여를 앞두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06.06.18. 의정부포커스

2006-06-18 00:00:00 수정 의정부포커스 ( uyfocu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