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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4달 벌이던 의정부시의회, 이번엔 김재현 징계윤리특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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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2-11-20 14:22:09
의정사상 최초 윤리특위 가동, 위원장엔 최경자

시한 2달동안 조사, 심의 뒤 징계여부 및 수위 결정, 초미 관심사

후반기 의장단을 놓고 싸움질을 하며 4달간 파행을 벌이던 의정부시의회가 겨우 의장단을 뽑더니 이번에는 파행과정에서 갈등 당사자인 동료의원을 징계하겠다며 의정사상 최초로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16일 새누리당 김재현 의원을 징계하기 위한 윤리특위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 19일 위원장에 민주통합당 최경자 의원을 선임했다.

지난 16일 열린 제217회 임시회에서 윤리특위 위원으로 민주통합당 최경자, 윤양식, 강은희 의원과 새누리당 안정자, 강세창 의원을 선임했다.

이번 윤리특위 위원은 갈등과 파행 당사자들은 배제시킨다는 입장에 따라 이들 5명의 의원들이 선임 됐으며 새누리 2 : 민주 3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의장단 파행과 선출과정에서 새누리 7명 : 민주 6명의 의석구조에서 새누리 1명과 민주 6명의 합세로 빈미선 의장을 선출했고 빈의장의 새누리당 탈당으로 무소속 신분이 되면서 사실상 세력이 역전돼 새누리 6 : 민주 7의 반전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며 운영위원회 새누리 1 : 민주 4 구도에 이어 윤리특위 새누리 2 : 민주 3의 구도로 민주진영의 주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들 윤리특위 위원들은 특위 시한인 2개월 동안 조사 및 심의를 거쳐 늦어도 1월 15일까지는 징계 여부 및 징계수위를 결정지어야 한다.

징계에는 경고, 사과, 출석정지, 제명 등이 있다.

민주통합당 6명의 의원들은 지난 10월 22일 상임위원장 선출과정에서 새누리당 김재현 의원이 명패와 투표용지를 공무원에게 던지고 막말을 했다며 같은 달 26일 징계요구서를 제출했고 빈미선 의장의 서명과 운영위원회 가결을 거쳐 지난 2일 제216회 임시회에서 통과됐다.

그러나 이번 의정사상 초유의 윤리특위를 바라보는 시선은 냉담하다.

이는 전국 최장 파행기록으로 의정부지역을 망신시킨 의정부시의회 13명 의원 전원이 징계의 대상으로 의정비 반환이 요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장단을 뽑자마자 의장단을 놓고 감투싸움 과정에서 패한 갈등 당사자인 김재현 의원의 난동을 빌미삼아 사적보복과 기를 꺾어 놓으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동료의원 징계를 위한 윤리특위부터 구성했기 때문이다.

파행의 후유증을 수습하고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화합이나 장기 파행으로 뒤쳐진 의원 본연의 산적한 일 처리가 우선시 되어야 하고 당장 닥쳐온 의정의 가장 중요한 행정감사가 11월 21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되는데 총력을 집중해야하나 화합보다 갈등만 부추기는 윤리특위에 혈안이 된 볼썽사나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또 행감대비와 화합을 하겠다는 명목을 내세우며 갈등 당사자와 명분에 공감하지 못하는 의원 6명이 불참했음에도 절반에 가까운 7명의 시의원들은 의회 강당에서 들어도 되는 행감대비 강의 1개를 듣기 위해 아까운 예산을 들여 2박3일 반쪽짜리 관광성 속초 연수를 다녀와 호된 비난을 듣고 있다.

그들만의 화합을 위한 관광성 연수인 셈이다.

반면 윤리특위 위원장에 선임된 최경자 의원은 이번 윤리특위에 대해 의회의 의정 우선순위와 화합을 위해 윤리특위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윤리특위의 심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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